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원전사고 보고서 발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0-03-09 22:00:15 댓글 0
“日정부, 도쿄올림픽 피해 은폐 목적 이용 말라”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발표한 농수축산물 방사성물질 검사결과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를 후쿠시마 원전사고 9주기가 되는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도쿄올림픽이 안전하다고 홍보하기 위해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재해지 농수축산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는 평화의 잔치인 올림픽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피해를 은폐하려는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통해 우리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환경운동연합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fem.or.kr)으로도 생중계 되며 질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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