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코로나19로 존폐위기' 저비용항공에 400억 지원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3-17 16:03:37 댓글 0

 

산업은행은 17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저비용항공사(LCC) 3곳에 총 4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티웨이항공에 긴급 운영자금 60억원을 무담보로 승인하고, 에어서울, 에어부산은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원, 140억원을 금융 지원해주기로 했다.

산은은 다른 LCC의 자금 지원 요청도 심사 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로 유동성 부족 사태를 겪는 LCC에 최대 3천억원 한도 내의 유동자금을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은은 코로나19 금융 부문 대응 방안에 따라 지난 13일 기준 신규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 모두 3천264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또한 주요 저금리 상품(설비투자붐업 프로그램, 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 등)을 활용해 지난 13일까지 전년 동기보다 34.2% 늘어난 10조6천억원의 자금을 기업에 공급했다.

산은은 아울러 4월 1일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천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특별 온렌딩(중개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지원)'도 취급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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