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친환경 중심의 근원적 변화 필요"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5-25 11:06:55 댓글 0
"친환경 제품 2025년까지 70% 이상 확대"
▲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지난 20일  진행된 '구성원과의 대화'에서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현재 20% 수준인 친환경 제품 수준을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에 나선다.

나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구성원들과 가진 '화학 사업이 과연 생존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온라인 토론 '컴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이슈 등 환경 문제에 직면한 화학 비즈니스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특히 환경 문제에 직면한 화학 사업은 지금까지 완전히 다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이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와 시스템도 한순간에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플라스틱의 순기능은 발전시키면서 폐플라스틱을 완전히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화학 사업이 더 이상 설 땅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사장은 아울러 SK종합화학의 미래 지속 성장에는 친환경 중심의 '근원적 변화(딥체인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이 미래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를 제시했다.

SK종합화학은 '그린 중심 딥체인지 전략'의 중점 과제로 ▲고기능성 친환경 제품 확대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 ▲기술 기반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역량 확보 등을 제시했다.

SK종합화학은 이를 위해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련 기술개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과감히 추진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또한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업체와 정부 및 학계까지 확장된 고객으로 정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나 사장은 "그린 딥체인지는 눈앞의 실적을 넘어 기업의 미래 생존을 담보하고 가치를 더욱 높이는 근본적 방안"이라며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를 가장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그린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친환경 화학사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