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선물"...인터넷 쇼핑객 씀씀이 커졌다

박한별 기자 발행일 2020-05-25 14:04:24 댓글 0
이베이코리아 조사…고객 61%, "할인행사서 30만원 이상 구매"
▲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면서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온라인 구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25일 밝힌 바에 따르면 고객 1천257명을 대상으로 이달 19~22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최소 30만원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00만원 이상 지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9%나 나왔다.

빅스마일데이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 G마켓, G9가 1년에 두 차례 진행하는 할인행사 이벤트로 이번 상반기 행사는 오는 27일까지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진행한 조사에서는 '10~30만원 미만'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쇼핑객들의 지출 규모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

행사 기간동안 많이 팔린 인기 상품에는 고가의 디지털·가전제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G마켓에선 애플 에어팟 프로가 총 10억1천만원어치 팔렸고, 옥션에선 갤럭시북 노트북이 5억원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다.

상품을 사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는 '나 자신을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라는 응답이 43%를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언택트 소비에 최근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큰 손 고객들의 유입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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