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없애니 수소차 대중화 길 열렸다… 도심 최초 융복합충전소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5-27 15:05:09 댓글 0

▲영업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강동구 소재의 수소충전소 모습.[출처=연합뉴스]

 

서울 강동에 도심 최초의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올해 처음으로 준공된 수소충전소로, 서울 동부권과 수도권 동부권역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8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H 강동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동충전소는 현대자동차가 에너지업계가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업한 사례로, 현대자동차가 충전소를 구축하고, 향후 충전소 운영은 GS칼텍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며,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하다.

 

강동충전소는 기존 주유소, LPG충전소, 전기차충전소에 수소충전소가 결합된 형태로 도심에 처음 들어서는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다. '개발제한구역내 수소충전소 허용', '융복합 패키지형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특례' 등의 수소충전소 입지규제 완화 적용을 받은 대표적 사례이다.

 

서울 강동 수소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광주 남구(29일 예정), 충북 청주(2기, 6월 1일), 전북 완주(6월 3일), 충북 음성(6월 4일), 충북 충주(6월 11일), 강원 삼척(6월 중순) 등 8기의 수소충전소가 차례로 준공된다. 

 

정부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애로와 규제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한편, 지난해말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이행해 국민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도 정부 R/D 지원 등을 통해 현재 40% 수준에서 2022년까지 62%, 2030년까지 100%까지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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