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그린뉴딜 TF' 구성...'K-뉴딜' 도약 노린다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6-04 10:22:01 댓글 0
녹색산업 추진단에 더해 그린뉴딜 전담 추진단 구성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중심인 '그린뉴딜'의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꾸렸다.

환경부가 4일 황석태 생활환경정책실장을 단장(겸임)으로 한 그린뉴딜 추진단 및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단장은 안세창 기후변화정책관이 맡는다.

그린뉴딜 TF는 환경경제정책관 소속이었던 기존 녹색산업 TF를 실장급 단장이 이끄는 전담 TF로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그린뉴딜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등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과 일자리 확충을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환경부에서도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력해 전력하고 있는 정부 기조다.

그린뉴딜 TF는 환경부가 주관인 그린뉴딜 핵심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국회와 시민사회,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소통도 확대함과 동시, 친환경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유럽연합(EU) 등의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로 다가온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대비해 녹색 전환 전략도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존 TF는 그린뉴딜의 한 축인 녹색산업 활성화만을 중점적으로 추진했었다"며 "그린뉴딜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린뉴딜 전반과 관련해 역할을 강화하고자 부처 내 조직을 새로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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