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비상행동이 15일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목표 없는 그린뉴딜로는 기후위기 대응할 수 없다”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반대 입장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비상행동은 14일 2025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소개하며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요 과제로 한 그린뉴딜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비상행동은 이어 “비상행동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 전반의 과감한 탈탄소 전환을 수반하고 야심찬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할 것을 촉구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정부의 뉴딜 계획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은 빠진 채 ‘탄소중립 사회를 지향’한다는 모호한 방향만 제시됐다”고 지적했다.
비상행동은 이에 기자회견을 통해 그린뉴딜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과감하고 명확한 목표 설정, 사회경제적 전환을 위한 전략, 다양한 당사자의 민주적 참여 보장 등을 반영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