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친환경 수전해 장치 정밀 측정 장비 개발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7-15 13:18:14 댓글 0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물을 분리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장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김창희 박사 연구팀은 수전해 셀 운전 시 생성되는 수소·산소 가스의 유량·농도·혼합 정도를 측정하고 생성된 수소의 양(전류 효율)까지 정밀하게 알아낼 수 있는 수전해 셀 측정 장비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비는 수전해 셀이 운전되는 동안 생성된 수소, 산소 가스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게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날씨에 따라 전기 생산량의 변화가 심한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와 연계되는 경우에도 수전해 셀의 응답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연은 연구팀의 기술을 중소기업 수경화학에 이전하고, 대학·연구소 등에 수전해 장치 부품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김창희 박사는 "이번 평가 장치의 개발은 연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 기술이 반영된 평가 장치를 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구현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해외 선도 기업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수전해 평가 장치의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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