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저탄소·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 6월 부처합동으로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과 같은해 11월 '산단 대개조 계획' 등을 통해 제조업의 친환경화를 위한 핵심 대책으로 클린팩토리 구축·확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공정설비 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사업으로, 초기투자비 이외에 운전비용 등이 추가로 소요되는 배출처리시설의 설치보다 경제성이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단은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77%, 에너지소비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의 친환경화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클린팩토리 사업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은 물론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사업장 입장에서도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산업부는 산단 내 중소·중견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부터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친환경 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한다.
올해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요 산단 내 100개 중소·중견 제조사업장을 선정·지원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천750개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선정된 사업장에는 공정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친환경 설비전환 비용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클린팩토리 사업은 제조업의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여 그린 뉴딜의 성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클린팩토리 지원 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기업의 후속적인 친환경 투자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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