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6호기 자동정지…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어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7-20 15:41:56 댓글 0

 

▲ 한울원자력본부(한울원전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한울원자력본부는 19일 낮 12시 5분 경 한울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에 대한 PCS(Plant Control System)카드 교체 중 오신호로 인해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정지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고 밝혔다.

PCS카드란 발전소 제어계통에 신호를 전달하는 카드를 말하는 것으로, 발전소 이상 상태나 오신호 때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에 정지 신호를 전달하는 장치다.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인을 분석 중으로, 이번 정지로 인한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으며 발전소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한울원전 6호기가 자동정지 보고를 접수 후 현장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 중이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울원전본부는 현재 원인을 분석 중으로, 외부 방사능 누출 등의 위험은 없으며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원안위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고 발전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원자로 냉각재펌프 정지 원인 분석과 한수원 재발방지대책 등을 검토해 원자로 재가동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울본부는 지난 4일 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의 2차측 급수계통 수질이 저하 이유로 터빈을 수동 정지했다 6일 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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