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건축 그린리모델링'으로 그린뉴딜 동참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8-04 11:38:37 댓글 0
- 노후 어린이집, 보건소, 공공의료기관 대상
- 2021년까지 약 1.2만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

▲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 하반기부터 민간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사업 10대 과제 중 하나로, 경남도는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로 국비 190억 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오는 2021년까지 건축된 지 15년 이상 경과한 공공건축물 573동(국공립어린이집 215, 보건소 338, 공공의료기관 20)에 대해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오는 9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인테리어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의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 개선 등에 대한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사업대상 건축물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각 건축물별 상황에 맞는 사업내용과 적정한 공사비 산정작업을 시행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공공건축가를 선정해 설계검토와 기술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2021년까지 도내 건축보수산업 분야 일자리 약 400개를 창출하고, 8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약 1.2만톤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예상한다”며 “도내 준공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 중 이번에 사전조사 및 지원에서 제외된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도 내년도 사업대상으로 선정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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