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 민간전문가그룹 출범...국토부, 총괄기획가 위촉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8-10 10:52:26 댓글 0
지자체·공공기관 공모 통해 718개 우선지원으로 사업 본격화

▲ 국토교통부는 7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 위촉식을 진행했다. 앞줄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가 탄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7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민간전문가 그룹인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를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1호 사업인 서울시 쌍문1동 어린이집 설계자(OCA 건축사사무소대표 임재용)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그린리모델링센터 간 설계용역 계약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들 총괄기획가는 각 시·도의 추천을 통해 총 17인으로 구성되고 해당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들을 총괄·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5년 이상된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및 의료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약 3천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김현미 장관은 민간전문가들의 역할을 통해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30%이상)과 미세먼지 저감(75%이상) 및 품격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총 718건의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97건) ▲경기(94건) ▲강원(81건) ▲경북(81건) ▲충남(75건) 순으로 사업대상 전체 중 60%의 물량을 차지했다. 용도별로는 ▲어린이집(348건) ▲보건소(336건) ▲의료시설(34건) 순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대상지에 대해서는 이달중에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추가수요 등을 감안해 월말까지 사업대상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린리모델링센터를 맡아 지자체·공공기관의 행정적·기술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업무의 모든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괄기획가의 지도·자문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각 지역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성공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높은 관심 등을 고려해 사업대상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므로 각 기관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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