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호' UAE원전 1호기 첫 송전 성공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8-19 16:49:31 댓글 0
내년 상업 운전 예정…한전 후속원전 수주 추진
▲ UAE 바라카 원전 1호기(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가 UAE 송전망으로 계통연결(Grid Connection)에 성공하여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통연결이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배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되는 것을 말한다.

UAE는 이번 계통연결을 통해 전 세계 31번째 원전 운영국가로 자리매김 함과 동시, UAE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향후 바라카 원전 1호기에 대한 출력상승시험 등의 후속 시험을 마치고 나면 내년 중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의 25%를 생산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한-UAE 간 협력과 협업을 강화하는 강력한 기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UAE간 원전협력은 원전 건설뿐 아니라 운영‧설계‧핵연료‧정비 등 원전에 대한 전주기 협력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이번 UAE 원전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제2 원전 수출을 위한 모멘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UAE 원전사업 경험을 활용해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해 전략적 입찰준비 및 현지화 기반구축 워크숍 추진 등 발주자 맞춤형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아공 원전사업은 남아공 정부가 2.5GW 원전도입을 위한 시장조사를 목적으로 지난 6월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급한 바 있다.

한전은 RFI 답변서에서 한국형원전(APR1400)의 강점과 한국 원전건설 역량을 소개하는 등 남아공 원전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아울러 영국 정부도 신규원전 사업 도입과 관련해 원활한 금융조달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준비 중에 있어, 한전은 향후 수익성을 검토해 사업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해외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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