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입 동향...중순까지 수출 지난해보다 7.0%↓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8-21 16:18:39 댓글 0
자동차 10.1%↓ ,무선통신기기 29.3%↓
컴퓨터 주변기기 99.4% ↑, 반도체 2.9% ↑

▲ 사진=연합뉴스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이달 1∼2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31억달러로 작년 동기(17억4000만달러) 보다 17.4% 감소했다.

지난달 처음부터 한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한데 이어 두달 연속 한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 기간 조업일수(14일)는 지난해(14.5일)보다 0.5일 적었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16억5천만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17억1천만달러)보다 3.7%(6천만달러) 감소했다.

올해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가 충격을 받은 이후 3월~7월 다섯달 연속 작년 동기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주요품목별 구분으로는 ▲무선통신기기(-29.3%) ▲석유제품(-39.0%) ▲승용차(-10.1%) 등으로 나타난 반면, ▲컴퓨터(99.4%) ▲반도체(2.9%)는 소폭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 구분으로는 ▲일본(-9.7%), ▲베트남(-6.4%), ▲유럽연합(EU·-1.8%), ▲중국(-0.2%) 순으로 감소했지만, ▲미국(6.2%) ▲캐나다(25.4%)는 증가했다.

수입금액은 23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34.4억달러) 줄었고, 무역수지는 이달 20일까지 2.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중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는 ▲원유(-37.8%), ▲승용차(-11.2%), ▲정밀기기(-5.6%) 순으로 수입 감소폭이 늘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37.9%) ▲반도체(14.7%) ▲기계류(4.0%) 수입은 증가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EU(-10.3%), ▲미국(-2.5%), ▲일본(-7.8%), ▲중동(-44.6%) 등에서 수입이 감소했고, ▲중국(3.8%) ▲대만(11.5%)에서의 수입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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