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로 인해 각종 질병 발생률 급증하는 中…환경오염 잇는 부작용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07-28 14:34:00 댓글 0


산업발전이 인간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식생활 변화로 최근 몇 년간 성조숙증 환자와 비만의 수가 급증했다. 대기 오염까지 더해져 그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성조숙증이란 8세 미만 여자아이와 9세 미만의 남자아이에게 사춘기 현상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성조숙증으로 성인이 됐을 경우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거나 여자아이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게 된다.

이런 성조숙증은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 환경호르몬이란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닌 산업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화학 물질이다. 우리 몸에 흡수될 경우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는 유해 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은 췌장, 간, 뇌 등 여러 부위에 영향을 주지만 특히 생식기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만약 임신부가 환경호르몬에 노출됐을 경우 미숙아를 출산하거나 출산 후 아이에게서 천식이나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남자의 경우 미소 음경, 요도 하열 등의 이상 증상이 보일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불임이나 정자 운동성에 방해를 받게 된다. 

그렇다면 환경호르몬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 플라스틱 대신 유리, 세라믹, 스테인리스로 된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배달 음식을 시켰을 경우 플라스틱 용기에 배달되는데 사용을 당장 줄일 수 없다면 가급적 배달 후 바로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먹는다. 또한 코팅된 프라이팬보다는 스텐인리스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팅된 프라이팬이나 냄비 역시 새것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주방 세제 역시 유기농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설거지 시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또한 쌀, 과일, 야채 등을 섭취할 경우 묻어있을 농약이나 제초제 성분을 충분히 깨끗하게 씻은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캔이나 통조림 음식 역시 가급적 삼가야 한다. 이는 조숙증이나 비만과 연관이 많은 환경호르몬이 비스페놀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캔 사용시 뜨거운 캔은 피해야 한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양의 환경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영수증 또한 우리가 피해야 할 물품 대상이다. 비스페놀 성분이 가득한 영수증은 가급적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프탈레이트 성분 역시 조심해야 한다. 플라스틱 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쓰이는 이 화학물질은 장난감, 향수, 가정용 바닥재에 많이 사용된다. 따라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바닥 매트 역시 그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수백 가지의 환경호르몬에 대한 검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복잡한 검사 방법과 값비싼 비용 때문이다. 또한 한 가지 환경호르몬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더라도 질병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은 생활 속 환경호르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통해, 스스로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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