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엔진오일부터 폐그물까지, 명확한 수거 규정 없어 바다 오염 ↑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1-09-17 21:52:42 댓글 0

수산 1번지, 전남의 해양환경 보호 대책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남의 소득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목포 MBC 뉴스 측은 전남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문제를 다뤘다.

지난 2020년, 전남에서 판매된 선박용 폐엔진오일은 약 구십오만 리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 49만 리터의 폐유가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절반의 수준만 수거된 것으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왜 절반 수준에 그치는 폐유가 수거된 것일까? 바로 규정 탓이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규정 때문에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폐윤활유를 반납해야하는 규정은 있지만, 반납량에 대한 구체적은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남에서 연간 사용되는 그물은 약 9천여 톤인데도 불구하고, 회수하는 그물은 2천 톤에 그치고 있다. 

이에 상당량의 그물이 묶은 밧줄 등과 함께 바다에 무단으로 버려지고, 심각한 환경오염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민들 또한 면세유 공급 제한, 어구 구매 이력제를 비롯해 폐그물 수거실적과 연계한 대출 규제 등을 강력한 정책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의회 측은 도정질문을 계기로 행정기관 측에서 폐기물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 깨끗하고 쾌적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남도의회를 통해 언급돼 눈길을 끈다.

강력한 정책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규정 등이 마련돼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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