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단계부터 고려했어야...”태양광 패널, 친환경 목적이지만 막대한 처리 비용에 우려 ↑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1-14 19:29:33 댓글 0



현재 지구상에 가장 큰 문제는 환경 보호일 것이다. 이에 각 국가에서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각종 기술 들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태양광 패널이 각광 받은 지는 꽤 오래 된 바 있다.

하지만 몇 넌 전부터 태양광 패널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을 목적으로 하지만, 시설 자체가 환경오염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사용 후 처리가 문제인 것이다. 


특히 태양광 패널의 경우에는 환경과 인체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활용이나 폐기에 대한 규정이 없어 이목을 끌고 있다.

과거부터 태양광 패널 처리 문제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가 일어난 곳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 현장은 자연 재해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수백 톤의 흙에 쓸려 떠내려가 태양광 패널이 곳곳에 파묻히게 된 것. 

특히 이 면적은 상상 이상의 규모로,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관계자 측은 확실한 처리에 대한 규정과 법이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이라는 입장을 비친 바 있다.
 
태양광 패널의 경우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를 비롯해 알루미늄, 실리콘, 구리 등으로 만들게 된다. 하지만 유해 중금속인 납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러한 중금속 등이 그냥 버려지거나 땅에 매립될 경우에는 토양의 오염이 우려되는 것.

하지만 태양광 폐 패널에 관한 처리 규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태양광 패널 재활용업체 관계자 측은 현재 태양광 폐 패널은 처리할 때 깨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철거해서 재활용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철거하는 업체 측에서 태양광 패널을 부수고 겉 테두리만 빼게 될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 때문에 환경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을 목적으로 하지만, 태양광 폐널의 수명은 길지 않다. 

약 20년 정도로 지난 2004년부터 국내에 보급, 활발히 사용됐다. 특히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활발히 사용된 시기는 2009~2010년으로 이 시기에 폐 패널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약 20년 후부터는 수만 여 톤의 폐 패널들이 폐기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럽이나 선진국 등에서는 폐 패널을 어떻게 처리할까? 이곳에서는 제조업자 측에서 폐 패널을 직접 회수, 의무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설계할 때부터 쉽고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게 설계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친환경적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인체에도 무해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단순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법제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

특히 현 정부에서 태양광 발전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그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시설이나 기술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태양광 폐 패널 재활용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도 있다. 최근 한 업체에서는 태양광 폐 패널에서 은과 구리 등 금속을 분리하는 기술에 성공한 바 있다. 열처리를 통해 모듈에 포함돼 있는 웨이퍼를 분리, 습식 공정과 화학적 공정 등을 통하는 것.

하지만 이런 업체는 국내에 약 3 곳에 불과한데 폐 패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처리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지난 2019년에는 이런 폐 패널이 무려 200여 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추후에는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부가 짓고 있는 태양광 재활용 센터에 연간 처리량은 3600톤 규모다. 전국 목표대로 폐패널 70%를 재활용 한다고 가정해도, 2027년에는 포화 상태가 된다. 비용이 과도한 탓에 민간 기업 측이 선뜻 나설 지도 의문이라는 시각이다.

일본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폐패널 10만 톤을 재활용 할 경우에는 그 비용은 재활용에 따른 수익의 5.8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익에 비해 비용이 턱없이 큰 실정이다. 국내에 적용한다고 해도 비슷한 상황인 셈이다. 

이미 일각에서는 태양광을 사용하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2023년부터 정부 측은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태양광 발전 비용이 상승될 수 있다. 결국엔 전기 요금 인상 형태로 일반 국민들이 부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막대한 보조금이 들어간 태양광 발전, 처리에도 막대한 국민 부담이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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