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세이브 디 오션(SAVE THE OCEAN)’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미세플라스틱 없는 깨끗한 바다와 하천을 만들기 위한 행동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캠페인으로▲미세플라스틱 입법 활동 지지와 응원 ▲세탁기 미세플라스틱 제거 필터 부착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수병 등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등의 실천 사항을 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소비자기후행동 김은정 상임대표를 비롯한 소비자기후행동 실천가들이 모여 시민들에게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제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세플라스틱 저감 활동을 약속하는 퍼포먼스와 한강 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더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소비자기후행동 석경미 공동대표는 “플라스틱을 가공해 만든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등 합성섬유는 싸고 편리해 우리가 입는 옷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널리 사용되는 소재다.”라고 말하며 “문제는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할 때마다 미세섬유(미세플라스틱)가배출되고 이로 인한 해양과 하천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비자기후행동 실천가들을 중심으로 세탁기 미세플라스틱 제거장치를 직접 설치해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실천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재 550여 가구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데 가구당 빨래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1회 평균 200만 개인것을 감안하면 550여 가구의 참여로 11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감축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소비자기후행동 이차경 공동대표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며 실천하고 있다. 이제는 제조사 등 기업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세탁기 제조 단계에서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부착하고 미세섬유를 덜 배출하는 섬유를 개발하는 등산업 전반의 변화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정부가 이러한 산업 전반의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적절한 지원책과 규제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덧 붙였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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