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첫 전기차 한국에서 최초 공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2-06-16 21:13:04 댓글 0
‘UX 300e’ 보조금 적용받아 4000만원대 가능
▲NX 450h+ 북미 수출형의 주행 테스트 모습 (motortrend.com)
[데일리환경=곽덕환기자] 렉서스코리아는 탄소중립에 동참하겠다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LEXUS ELECTRIFIED)’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발된 풀체인지 모델인 NX 2세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NX 450+’, 하이브리드(HEV) ‘NX 350h’ 및 렉서스 최초의 순수전기차(BEV) ‘UX 300e’를 한국 시장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렉서스는 지난 4월부터 중국과 유럽,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해 불과 2개월만에 225만대를 판매하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에 한국에 공개하는 순수전기차 UX 300e는 아직 일본에서도 판매하지 않은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것임에 주목한다.
▲NX 450h+ 실내모습

UX 300e는 순수전기차(BEV)로 5500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하였고, 구매 보조금 10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기준으로 국고보조금 605만원에 지자체보조금 172만원을 받을 수 있어 실제 4713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5월16일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된 이후 타 국산 및 수입 전기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론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폭발적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기도 하다. UX 300e는 54.35kwh의 배터리로 233km의 국내 인증을 받았다. 장거리보다는 출퇴근 및 도심 주행용으로 적합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또한 충전 시간도 길다. 평균치인 0%-75%까지 충전소요시간이 50분이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고급사양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운전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가속페달과 연동된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SC)의 현실감 넘치는 소리이다. 전기차의 심심함을 상쇄하는 옵션이다. 전좌석에 독립 열선이, 앞좌석에는 통풍시트가 장착되어있다. 기본으로 블랙박스 + 하이패스 + 애플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포함된다. LG U+ Drive와 연계한 ‘렉서스 커넥트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밖에 9개의 에어백과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안전함을 표방한다.

순수 전기차와 함께 선보이는 NX 2세대 풀체인지 PHEV 모델 ‘NX 450h+ 프리미엄/F 스포츠’와 HEV 모델 ‘NX 350h 프리미엄/럭셔리’ 등은 렉서스의 차세대 신차의 방향을 제시한다.

모두 4개의 트림으로 판매되는 NX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GA-K플랫폼을 적용했다.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센터에 장착했고, 렉서스 최초의 버튼식 개폐 시스템 ‘e-Latch’ 등의 첨단 편의장치를 장착했다. 이밖에 눈을 호강하게 만드는 14가지 테마와 50가지의 커스템 색상으로 실매조명을 턴트롤하는 ‘멀티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은 편안한 안락한을 지원한다.

주력모델로 꼽히는 ‘NX 450h+’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엔진을 장착하여 307마력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56kmfh 타사의 PHEV 모델보다 좀 더 긴 주행거리를 갖고 있어 일상적인 시내 주행은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아도 불편이 없다. 32A의 완속충전기로 2시간37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고급 스포츠 트림인 ‘F SPORT’ 트림에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와 퍼포먼스 댐퍼가 적용되어 강력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경제성에 중점을 두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NX 350h’는 242마력으로 기존 1세대 모델보다 출력을 43마력 올렸음에도 복합연비는 14.0km/l로 16.7%가 향상되었다.

하지만, 한때 벤츠, BMW에 이어 3위의 판매량을 기록하던 렉서스가 일본 정부에서 비롯한 양국 간 불협화음의 여파로 빚어진 한국의 ‘노-재팬(No Japan)’ 충격 이후 연 1만대 이하로 추락한 이후 한층 고급화된 상품성과 탄소중립 등의 친환경 캠페인으로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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