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2-12-26 07:03:02 댓글 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는 전북 남원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12,700마리 사육) 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육용오리 농장의 농장주가 폐사 증가로 남원시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를 하였고,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지자체 및 계열사 등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12월 25일  22시부터  26일  22시까지 24시간 동안, “① 전라북도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 ② 일영이팜(발생농장 계열사) 계열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 및 지자체 점검반을 구성하여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또한 중수본은 최근 가금농장 및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검출되고, 한파·대설로 인해 농장의 소독 및 방역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여 가금농장의 소독 상황 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 사육 농가에서는 농장에 처음 들어갈 때 반드시 소독을 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소독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추워진 날씨로 고압분무기 등 소독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어 소독장비에 대한 동파방지 조치 를 하고, 매일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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