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꿀벌 기생충 피해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입장에 “기후 변화와 밀접 연관”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3-03-16 19:32:26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꿀벌일 사라지고 있는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린피스코리아가 “작은 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위대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그린피스코리아 측은 농림축산식품부 발표를 언급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100억 마리의 벌이 사라진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양봉산업과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벌이 집단적으로 사라진 데에는 ‘환경 오염’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폐사 원인이 꿀벌의 기생충인 응애 방제 실패가 주를 이뤘고, 기후 변화는 이번 꿀벌 피해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그린피스 측은 “농식품부의 발표에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며 반박 의견을 전했다. 그린피스 측은 “꿀벌 기생충 피해 규모의 증가는 기후변화와 밀접환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꿀벌을 단순하게 ‘꿀을 생산하는 가축’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라며 “벌이 사라지게 된다면 자연 생태계가 붕괴되는 것은 물론, 우리 세대 그리고 후손의 생존마저 위협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꿀벌 피해를 일으키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문제를 다방면으로 분석할 뿐만 아니라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린피스 측은 “농식품부, 환경부, 산림청 등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 다부처로 구성된 국무총리 산하 ‘꿀벌 살리기 위원회’ 설립을 제안, 꿀벌 지키기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입장에 누리꾼들은 “벌이 사라지면 지구도 사라질 거예요” “모두 지구를 위해 힘써주세요” “꿀벌이 사라지는 것과 기후 위기의 연관성이 정말 없는 걸까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꿀벌이 사라지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 파악과 그에 따른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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