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리콜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어버이날 부모님 댁 확인하세요...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3-05-07 21:08:03 댓글 0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만화 제작 등 리콜 홍보 캠페인 진행

[데일리환경=이정윤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부모님 댁에 화재 위험으로 리콜 대상이 된 노후 김치냉장고가 있는지 확인하자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알려진 위니아가 출시한 딤채 김치냉장고 중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412개 모델은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 부품의 트래킹 현상 등으로 화재 우려가 있어 지난 2020년 12월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트래킹 현상은 습기·먼지 등이 붙은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주변이 타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2020년 12월 21건,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 2023년 1분기 35건 등 수리를 받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리콜 대상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 417건을 분석한 결과, 불이 난 김치냉장고 소유자의 대부분인 94.2%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5월 가정의 달, 특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댁을 찾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를 계기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김치냉장고 제품의 리콜 이행률을 높이려 나선 것이다.

 

국표원과 위니아는 이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에 이를 알리기 위한 만화를 제작해 배포하고,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주요 소셜 네트워크(SNS), SRT 역사 광고 등을 진행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 어버이날 부모님 댁의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해드리는 것이 안전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드리는 것”이라며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에 신고해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위니아 고객상담실 및 핫라인 전화 연결을 하거나 위니아 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델명과 개인정보 기재 후 리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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