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폐가림막은 주로 대형 급식소, 회의실, 교육장 등에 방역용으로 설치 되었지만 사용처도 한정되고 부피가 커 보관도 어려워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가 완화된 이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플라스틱 폐가림막은 별도 회수해 재활용 할 경우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이 가능함에도, 다른 일반 생활계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되면 정확한 재질이 확인되지 않아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올해 5월부터 플라스틱 폐가림막 다량 배출에 대비한 회수·재활용 방안을 마련해 수거 중이다.
특히 급식실, 교실 등 플라스틱 폐가림막을 주로 사용했던 학교를 대상으로 국립환경공단이 각 지역의 시·도 교육청과 함께 플라스틱 폐가림막을 회수 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가림막 발생 추정량은 약 1,000만개로 1개가 약 1kg 정도 나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정량은 약 10,000톤이며, 현재 수거된 플라스틱 폐가림막은 전체 추정량 중 약 10%에 불과해 수거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우원식 의원은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플라스틱 페가림막을 비롯한 각종 방역 물품의 처리 문제가 커지고 있다”라며“플라스틱 폐가림막의 소재 중 80%가 아크릴로 활용도가 매우 높음에도 선별작업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자원 낭비와 환경파괴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어 환경부 차원에서 수거·재활용을 촉구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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