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6월 4주 7.4%에서 7월 3주 24.6%로 4주 사이 17.2%포인트(p) 늘었다. 최근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의 국내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뛰었다.
질병청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이 줄고 여름 휴가철로 이동이 늘어난 것을 코로나19 감염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판매량 증가는 물론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한 뒤 1000원대까지 내려갔던 키트 가격은 최근 3000원대에서 최대 4000원대까지 급등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품절사태 또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 아니라 코로나 치료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보건소와 약국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공급해 달라고 제약사에 요청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정식 허가된 코로나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MSD의 라게브리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있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의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질병청은 또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과로나 수면 부족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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