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신용불량 농협조합원 대출 연체 3조 5천억원 역대 최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9-26 10:35:54 댓글 0
“급증하는 농가 채무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해야”
신용불량자가된 농협조합원의 대출연체 총액이 3조 5천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금액을 기록했다.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신용불량자가 된 농협조합원의 수는 11,645명, 대출연체 총액은 3조 5,6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농협중앙회가 조회 가능한 시점인 2018년 이후 최대치다.

농협중앙회 자료에 의하면 신용불량자가된 농협조합원의 수는 2018년 8,820명에서 2021년 7,995명으로 감소하였지만, 2023년에는 9,943명 2024년 8월 말에는 11,645명까지 증가하였다.

 신용불량자의 연체총액의 경우 2018년 1조 3,639억원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 2조 6,735억원, 2024년 8월 말 기준 3조 5,655억원까지 증가하였다. 1인당 평균 연체액은 3억 618만원이다.


 
금액별로는 1억원 이하 연체자가 6,729명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가 2,175명 순이었다. 5억원 초과 연체자는 1,793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금액별로는 1억원 이하 연체자가 6,729명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가 2,175명 순이었다. 5억원 초과 연체자는 1,793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시도별 신용불량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 1,682명, 전남 1,612명, 경북 1,51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체금액이 가장 큰 지역으로는 경남 6,770억원, 경기 6,067억원, 경북 4,1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불량자가 된 농협조합원의 수가 매년 눈에 띄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조합원 신용 개선에 대한 농협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호선 의원은 “오랜 불경기와 고금리로 많은 농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농민의 과도한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 대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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