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2023년 8월부터 1년간 8차에 거쳐 누적 62,490톤의 오염수를 방류했고, 지난 달 26일에 9차 방류를 시작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에 입항하는 일본 활어차는 2020년 2056대, 2021년 2159대, 2022년 2540대, 2023년 1932대이다. 2024년은 2000대로 예상된다.
원안위는 2020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 매 분기 10대씩 일본 활어차 해수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매년 약 2천여대 일본 활어차가 들어오는데 연 40대 2%만 검사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일본 앞 바다에서 조업활동을 하고 들어오는 일본 활어차 해수에 대해서는 세슘137 1개 핵종만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원안위 측은 “검사 항목을 늘리면 좋겠지만 시간과 인력 제한이 있어 해양 유출 방사능 핵종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세슘137 핵종만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수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심한데 일본 앞 바닷물을 그대로 싣고 오는 일본 활어차의 해수는 국내 해역보다 더 정밀하게 검사할 필요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현재 2% 수준에 불과한 정밀검사 표본을 더 늘리고, 검사 핵종도 현재 1개에서 7개로 더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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