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국내 최저 도막두께 3시간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3005’ 출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05-14 10:56:26 댓글 0
다양한 구조물에 최적화된 유성 및 수성 내화도료 라인으로 고객 선택의 폭 확대
KCC(대표 정재훈)가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하는 에폭시계 내화도료 가운데 가장 얇은 도막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의 초격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는 최근 신제품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3005(FIREMASK 3005)’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정은 12층 또는 50m를 초과하는 철골 건축물에 적용되는 내화 기준으로, 해당 제품이 고온 화재 조건에서 철골 구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내화도료는 화재 시 도막이 수십배 팽창해 단열층을 형성함으로써 철골을 고온으로부터 차단, 구조물 붕괴를 지연시켜 인명 대피와 초기 진화를 돕는 핵심 안전 자재다.



이번에 내화구조 인정을 취득한 ‘화이어마스크 3005’는 기둥과 보에 국내 최저 도막 두께인 9.45mm를 적용해, 동급 제품 대비 얇은 도막으로 동일한 내화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시공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3시간 내화 기준을 만족하는 기존 에폭시계 제품들이 평균 10~11mm 도막 두께를 필요로 하는 데 반해, KCC는 자체 개발한 박막화기술을 통해 도막을 획기적으로 얇게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재 사용량뿐만 아니라, 운반, 시공 시간도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인천 지역 대형 글로벌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공급중이며, 향후 고층 빌딩, 플랜트, 물류창고 등 고난도 화재 안전 설계가 요구되는 현장으로의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얇은 도막이 구조 설계 유연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여 설계 단계부터 효율적인 자재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맞춤형 내화 솔루션 제공, 업계 선도



KCC는 이번 ‘화이어마스크3005’를 비롯해 다양한 건축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내화도료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KCC는 3시간 외에도 1시간, 2시간용 내화도료 제품군에서 모두 최소 도막 두께 인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기능·경량형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고점도 내화도료의 안정적인 도막 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글로벌 도장 장비 전문기업 그레이코(Graco)와 협업해, 국내 도료업계 최초로 에폭시계 내화도료 도장 장비인 ‘XM PFP*’를 도입하는 등 고품질 내화도료 개발과 함께 안정적인 도장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유기 수성 내화도료인 ‘화이어마스크 AQ시리즈’까지 더해지면서, 고객은 구조물 특성과 시공 환경에 따라 시공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 선택이 가능해졌다. 수성 내화도료는 유성 도료 대비 약 4배 빠른 건조 속도를 구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현재 대형 전자회사 및 자동차 제조사 등 주요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KCC는 고층화ㆍ대형화 되는 건축 시장의 안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내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선택지를 한층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KCC 유통도료사업부 함성수 상무는 “이번 ‘화이어마스크 3005’는 고객의 원가 절감과 시공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층 건축물이나 대형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현장의 특성과 요구에 가장 적합한 내화도료를 제공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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