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연환경농축산협회. 금산군... 무농약 고사포닌함유 인삼 생산 및 치유센터 설립 추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06-30 07:25:04 댓글 0
관행농법 패러다임 전환으로 안전한 먹거리와 농업 활성화 동시 실현
▲한국자연환경농축산협회 유형근 대표 

농업법인 한국자연환경농축산협회(대표 유형근)가 금산군과 함께 무농약 인삼을 기반으로 한 치유센터 설립에 본격 나섰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농업이 직면한 근본적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월 27일 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금산 인삼연구회와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 유형근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천연활성물질 '휴엠-F'로 재배한 인삼의 놀라운 성과를 공개했다.

SGS 인증을 받은 공식 시험 결과에 따르면, 자연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이 인삼은 기존 관행농법 인삼과 비교해 핵심 성분인 조사포닌과 칼슘 함량이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증가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농약을 사용한 관행농법으로 재배했음에도 잔류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과 고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오랫동안 인삼 재배의 걸림돌이었던 연작장애 문제까지 해결 할 것으로 보인다. 휴엠-F 기술을 활용한 자연환경농법은 토양을 살리면서도 해충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유형근 대표는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농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국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깨끗한 먹거리에 대한 권리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기술을 인삼에만 국한하지 않고 모든 농작물로 확대 적용해 고부가가치 작목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형근 대표는 "국내 면역학 권위자인 이왕림 의학박사와 협력해 자연과 인간의 해독·면역 균형을 고려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산군 치유센터 건립도 구체화되고 있다. 치유센터는 단순한 의료시설이 아닌 자연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계획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산군은 '치유고장'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고, 젊은 세대의 귀농·귀촌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형근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1차 산업 종사자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인 현실과 농업 자급률 하락 등 생명산업의 위기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며 "의식주 중 가장 중요한 식(食)에 대해 '어떻게 먹느냐'보다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임을 국민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치유센터 설립을 위한 실무 협의체 구성과 인삼 기반 치유 프로그램 개발, 지역 농가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금산 지역이 전통적인 인삼 산지에서 한 단계 진화해 미래형 치유농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연환경농축산협회는 앞으로도 관행농법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통한 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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