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는 화재 발생 9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3시 35분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출동 초기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물류센터 안에 있는 의류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연소가 빠르게 확대되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헬기 11대를 비롯해 장비 150대와 인력 430명이 동원됐으며, 물류센터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한 뒤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랜드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사태 수습을 위한 모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물류센터는 2014년 7월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9만3210㎡)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시설이다.
특히 패션브랜드 중심의 물류센터로 이랜드 계열의 대다수 브랜드, 특히 SPAO(스파오) 온라인 주문 전량을 처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오와 뉴발란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기치 않은 물류센터 운영 차질로 인해 일부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부득이하게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현장으로 내려와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으며 대응 모색에 나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소방 인력도 현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처참하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