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과천시청소년재단...과천지역 청소년 중독예방 위한 환경업무체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6-06-01 11:16:49 댓글 0

청소년의 도박 및 사이버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과천 지역 청소년들을 중독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마사회와 과천시청소년재단은 지난 5월 28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과천지역 청소년 중독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정인균 사업기획처장과 과천시청소년재단 박영미 대표이사를 포함해 양 기관의 주요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중독 예방을 향한 강력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온라인 사행성 게임의 범람으로 인해 청소년 중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중독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이미 위험에 노출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에 따르면, 양 기관은 앞으로 청소년 중독예방 및 위기청소년 조기발견을 위한 상시적 협력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인 중독예방 캠페인과 전문적인 상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마주하는 실무자들의 중독예방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상호 자문 체계를 마련하고, 전문 교육 및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가 보유한 다양한 공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하는 건강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양 기관 역량 모아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및 힐링승마 전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 기관은 과천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청소년들이 중독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대대적인 중독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전문 강사진이 직접 지역 내 학교를 방문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는 학업 등으로 인해 전문 상담 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마사회만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정서적 지지와 치유가 필요한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돕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천시청소년재단 소속의 상담 인력들이 청소년 중독 문제에 더욱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사회 측에서 보유한 전문적인 자문과 심층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의 상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인균 한국마사회 사업기획처장은 “과천시청소년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과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중독예방 및 보호 사업에 마사회 유캔센터가 가진 모든 전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양 기관의 협업이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기업과 지역 재단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가장 모범적인 상생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축제 현장에서 전한 도박중독의 위험성… 지역 연계 캠페인 시너지 기대

한편,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 행보는 협약식 직후 현장에서도 곧바로 이어지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마사회의 중독 예방·치유 전문 기관인 유캔센터는 지난 5월 30일 과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개최된 ‘제1회 과천시 청소년 축제’에 참여해 독자적인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과천시 청소년과 일반 시민 등 수많은 인파가 몰린 이번 축제에서 유캔센터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중독이라는 주제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부스를 방문한 청소년들은 청소년 도박문제의 실태와 위험성을 다룬 시각 자료와 예방 교육 영상을 시청했으며, 이후 관련 퀴즈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협약을 맺은 과천시청소년재단을 비롯해 지역 내 여러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현장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과 교육 관계자들은 일회성 홍보가 아닌, 청소년 보호를 위해 지역 사회 전체가 연계하여 움직이는 실질적인 활동의 좋은 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 기관이 만들어갈 촘촘한 예방 네트워크가 과천 지역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지켜내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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