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의 10월 전시로 박소현 작가의 개인전 ‘Everglow’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샘물의 움직임과 물 위에 잠시 머무는 빛의 순간을 표현한 작품 27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Everglow’는 빛이 사라진 뒤에도 남아 있는 잔광을 의미한다. 박 작가는 얇은 한지에 색을 입히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물의 움직임과 시간의 흔적을 작품에 담았다.
작품들은 물과 빛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변화를 통해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자연의 흔적과 찰나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소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과 대학원 동양화전공을 졸업했으며 ‘Everglow’, ‘프로젝트 물풍경’ 등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전시가 열리는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은 서울 용산구 용리단길에 위치한 웰컴금융타워 1층 로비에 조성된 무료 전시공간이다. 별도의 전문 미술관이 아닌 기업의 업무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사옥 로비와 같은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신진·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은 문화예술 후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람료 없이 일상적인 이동 공간에서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일반 전시시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다만 기업의 문화예술 사회공헌이 단순한 이미지 제고나 단기 행사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작가 발굴과 전시 기회 제공, 시민 접근성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 전시 횟수와 참여 작가의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수 있는지도 향후 사업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물의 움직임과 빛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모습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작가의 ‘Everglow’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영역이 기부와 금융교육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이 일회성 홍보 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과 작가를 연결하는 지속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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