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여간(2019~2024.9월)의 대출에 따른 연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수협의 대출 연체금은 2조 3,620억 원으로, 6월 연체금 2조 771억 원과 비교해 3개월 만에 2,849억 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6.08%에서 6.85%로 0.77% 늘어났다고 밝혔다. 3개월간 연체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로 515억 원이 늘었으며, 경남 지역 486억 원, 경기‧인천 지역 363억 원, 전남 지역 352억 원, 전북 지역 332억 원, 경북 지역 275억 원, 부산 지역 186억 원, 제주 지역 176억 원, 충청 지역 111억 원, 강원 지역 52억 원 등의 순이었다. 연체 건수도 올해 6월 기준 7,171건에서 9월 7,746건으로 3개월 만에 575건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연체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186건의 전남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경남 지역 76건, 충청 지역 67건, 경기‧인천 지역 60건, 경북 지역 59건, 제주 지역 40건, 서울 지역 3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분별로는 준조합원의 연체금액이 올해 6월 1조 8,695억 원에서 9월 2조 1,440억 원으로 2,745억 원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준조합원은 수협의 구역에 주소를 둔 어업인이 구성원이 되거나 출자자가 된 해양수산 관련 단체이거나 수협의 사업을 이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 등을 말한다. 일반인인 비조합원의 연체금액은 같은 기간 153억 원 늘었으며, 조합원의 연체금액은 6월 1,190억 원에서 9월 1,140억 원으로 5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분별 연체율도 최근 3개월간 조합원은 2.11%에서 2.01%로 감소했으나, 준조합원은 6.99%에서 7.92%, 비조합원 4.96%에서 5.96%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수협중앙회의 대출 연체금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크게 우려가 된다”며, “자산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지역 및 신분에 따른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등 대출 연체금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