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생 수생식물을 활용하여 국내 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국립생태원은 오는 30일까지 우리나라 ‘알면 사랑한다 우리 들꽃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들꽃 이야기’ 전시회는 국립생태원에서 매년 봄, 여름, 가을에 우리나라 식물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가치를 알리고자하는 행사다.
이번에 열리는 여름편은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로, 다랑이논을 형상화한 수생식물원에 ‘물속 식물 관찰병’, ‘이야기 해설판’, ‘생활형에 따른 수생식물 관찰 수조’를 설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백련과 홍련의 우아한 자태와 노랑어리연꽃이 흐드러진 모습 사이에 배치된 다양한 수생식물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해설이 곁들여져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물속 식물 관찰병’을 통해서 검정말과 붕어마름, 나사말, 톱니나자스말, 물질경이 등 침수 식물과 노랑어리연, 네가래, 마름 등 부엽 식물, 생이가래와 통발, 개구리밥 등 부수 식물의 독특한 모습들을 관찰할 수 있다.
‘생활형에 따른 수생식물 관찰 수조’는 물 깊이에 따라 습생·정수·부엽·침수·부수 식물로 구분되어지는 모습을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2.4m 폭의 수조에 습지 단면을 조성했다.
특히 에코리움 앞 둠벙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수생식물인 빅토리아수련이 특별 전시되고 있어 많은 관람객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문의 국립생태원 야외식물부(☎041-950-5460, 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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