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미 태양광 생산라인 대규모 투자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1-14 20:11:35 댓글 0
2018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 투자…태양광 생산라인 6개 증설
▲ LG전자와 경상북도, 구미시가 지난 13일 LG전자 구미공장내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 구축과 관련 5272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LG전자와 경상북도, 구미시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경상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LG전자 구미공장내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 구축과 관련 5272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이상봉 사장,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현재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 8개를 보유한 구미 사업장에 2018년 상반기까지 생산라인 6개를 증설, 총 14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산라인 증설로 현재 연간 1GW(기가와트)급의 생산능력을 2018년에는 약 1.8GW까지 끌어올린다. 2020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을 3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3GW는 가정집 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과 맞먹는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로 연구개발, 사무영업, 생산분야 등에서 870명을 신규 채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한 이래 2010년 첫 태양광 모듈을 출시, 현재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6형대(15.67cm) N타입 60셀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에너지사업은 LG전자가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분야다. LG전자는 2014년 11월 에너지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태양광’, ‘ESS(Energy Storage System)’, ‘Lighting’,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 사업을 묶어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 경북도는 이번 투자로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생산 거점이 구미임을 재확인 했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 고효율 태양광 모듈 수요 증가로 시장전망이 밝은 상황에서 LG전자의 구미지역 추가 투자에 대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또한 대기업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들이 수도권에 집중 투자되고 있고 해외 생산기지화로 지방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LG전자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사업 분야에 870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는데 이번 투자유치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LG의 지역사랑과 투자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LG전자의 금번 투자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앞으로 지역내 젊은 인재들이 더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라며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여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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