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유통업태별 가격 비교 후 구입해야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6-02-03 23:47:48 댓글 0
동일 제품이라도 온·오프라인 최대 48.6% 가격 차이
▲ 이·미용품 선물세트 가격차이

샴푸, 린스와 참치, 햄 세트 등 이·미용품, 가공식품의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8.6% 가량 차이가 나 구매 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월27일부터 1월29일까지 3일간 설 선물세트 33개의 유통업태 별 판매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동일 제품의 판매가격이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 간에는 평균 0.8%, 최대 13.0%의 차이가 났고 오픈마켓을 포함한 가격비교 시에는 평균 23.4%, 최대 48.6%까지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의 백화점, 대형마트, SSM(기업형 수퍼마켓)과 온라인 오픈마켓 등을 조사한 것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오픈마켓이 대체적으로 저렴했다.


이·미용품 선물세트(19개) 가격차 상위 3개 상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려 1호'는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의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가 가장 컸고(1만3250원, 44.3%), 아모레퍼시픽 ‘아름 4호‘나 LG생활건강 ‘리엔 2호‘ 또한 가격 차이가 각각 8740원(43.9%), 1만6100원(40.4%)에 달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 간 판매가격을 비교하면, 이·미용품 선물세트 19개 중 17개 상품은 가격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이 가공식품 선물세트(14개)의 유통업태별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롯데푸드 '엔네이처 8호‘는 백화점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가 가장 컸고(1만8693원, 48.6%), CJ '스팸복합 1호'는 SSM의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차이가 7789원(25.5%)에 달했으며, 오뚜기 ‘캔 종합 9호’는 대형마트·SSM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차이가 7527원(24.7%)으로 나타났다.


▲ 가공식품 선물세트 가격차이

소비자원은 오프라인 매장인 백화점, 대형마트 및 SSM 간 가공식품 판매가격을 비교하면,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대체로 비쌌으나 1개 상품은 백화점이 더 쌌다고 전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SSM 등의 유통업체에서는 상품을 많이 구입할 경우 덤(3+1, 5+1, 10+1 등)을 주거나, 특정 신용카드로 구입 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이 경우 오픈마켓과의 판매가격 차이는 줄어들게 된다고.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가격 비교 조사결과,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행사가 다양한 만큼 각종 판매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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