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디어 산업 발전 ‘3대 추진 계획’ 발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2-17 22:08:32 댓글 0
‘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 합병 청사진 공개
▲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T개발자포럼’에서 SK브로드밴드 이인찬 대표가 개회사를 통해 CJ헬로비전 합병 후의 추진 계획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 합병 법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합병 이후 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주체가 될 SK브로드밴드가 △플랫폼 확대와 콘텐츠 지원 강화 △뉴미디어 플랫폼 연계 신기술 생태계 구축 △고품질 영상 서비스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등 미디어 산업 ‘3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 이인찬 대표는 17일 ‘ 제36회 T 개발자 포럼’에서 ‘3대 추진 계획’과 함께 “합병으로 성장 엔진을 확보하고, 미디어·통신 융합기술 기반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산업 변화 속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3대 추진 계획’의 핵심으로, CJ헬로비전 합병 이후 미디어 플랫폼의 확대에 따른 실시간 채널과 콘텐츠의 지속 발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콘텐츠 업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이를 콘텐츠 육성 및 수익 재투자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간 동반성장은 물론 미디어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 플랫폼’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SK브로드밴드 외에도 국내외에서 미디어 플랫폼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요 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미디어 생태계의 현황과 전망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개인화 서비스와 멀티스크린 서비스를 강화하는가 하면, 음성·핀테크 등을 접목시킨 융합형 서비스의 개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각종 기술들에 걸맞은 콘텐츠를 발굴한다.


이 대표는 “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 아이디어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사업자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플랫폼의 개방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합병 이후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케이블 방송 디지털화에도 적극 나서는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도 구체화했다. 이 대표는 “현재 50% 정도인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전환율을 적극적 인프라 투자를 통해 향후 5년 내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프라 구축과 함께 UHD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고,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 고화질·고품질의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SK브로드밴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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