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 "나 100%우유" 출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3-31 12:05:58 댓글 0
원유의 품질 향상을 통해 국산 우유의 고급화와 대중화 실현 기대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 )은 31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 서울우유협동조합 본사에서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해 생산한 서울우유 ‘나100%우유’의 출시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100%우유 출시기념회는 낙농가인 조합원 대표 40여명과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업계 대내외 관계자가 상호 협력해 함께 국산 우유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가운데 송용헌 조합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관기관장 축사, 나100%우유 출시 소개 발표, 대형 조형물 제막식과 우유 건배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개회사에서 “원유수급불균형, 잇단 FTA 체결로 인한 수입 유제품의 공세 등으로 낙농업계와 유업계가 처한 이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원유의 품질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지난 1년여간의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선보인 나100%우유를 통해 소비자에겐 좋은 우유를 고르는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국산원유가 경쟁력을 갖추고 수입유제품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론칭을 진두 지휘한 노민호 영업상무가 직접 나서 나100%우유의 도입 배경에서부터 고객에게 주는 혜택, 낙농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 국산우유가 세계무대에서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노민호 영업상무는 7년 전 제조일자 병행 표기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고객에게 신선함의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최철수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는 폐회사를 통해 “젖소의 건강관리에서부터 집유,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조합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세심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나100%우유가 낙농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선보이는 나100%우유는 세균수 1A등급은 물론 건강한 젖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체세포수까지 1등급인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제품이다. 체세포수는 세균수와 함께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스트레스나 질병 없는 건강한 소에서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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