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희귀 식충식물 체험 기회 마련해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8-05 17:45:31 댓글 0
전시기간 중 목~토요일, 식물해설사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식충식물 이야기 진행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서울대공원은 동물원내 온실식물원과 야외식물원에서 오는 15(월)까지 '식충식물과 수생식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동물원내 사자사 앞 식물원에서 식충식물, 식충식물 표본·실사사진, 수생식물과 보존화 등 총 140종의 320점식물과 작품을 전시한다.

식충식물은 식물간의 서식지 경쟁에서 도태되어 척박한 산성토양으로 밀려나 서식지를 형성하고,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질소성분의 영양분을 토양이 아닌 곤충 혹은 작은 동물로부터 얻어 생활하는 식물이다.

식충식물중 가장 큰 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다는 ‘네펜데스’ 와 1/10초의 재빠른 움직임으로 먹잇감을 낚아채 덫 안에 가둬버리는 ‘파리지옥’, 코브라 뱀을 연상시키는 ‘다링토니아’, ‘통발’ ‘귀개류’ 등의 실제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수생식물은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산다는 고정관념을 뒤집고 생존을위해 물속 환경에 적응해 생활한다.

이번 전시에는 ‘물카라’ ‘파피루스’ ‘열대수련’ 등 주변에서 쉽게 관찰할 수 없는 식물을 전시하여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식물해설사가 전시기간중 목, 금,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식충식물의 생활사와 특징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회도 진행하며 식충식물을 피해가는 곤충의 모험을 상징하는 재미있는 놀이를 곁들여 관람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식물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회 및 곤충모험 놀이 참가는 당일 온실식물원 입구에서 신청하면 되고 신청인원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람객과 여름밤 더위를 피해 대공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충식물과 수생식물’ 전을 기획하였다"며, "금번 전시는 식물들의 생육 조건에 맞춰 여름에 한해 전시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서울대공원 홈페이지 또는 서울대공원 조경과로 문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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