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BMW R 1200 RT 등 5개 차종 (이륜자동차) 12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조치에 들어갔다고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들 이륜자동차는 클러치 슬레이브 실린더의 제작결함으로 실린더의 유압이 손실될 경우 주행 중 가속과 변속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 올해 누적 리콜 대수는 이달 5일 현재 총 6만1,182대를 기록하며 제품의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독일 3사 브랜드 중에서도 BMW 코리아의 리콜 대수는 가장 많았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는 지난해에도 전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리콜 대수 7만대(7만3,607대)를 넘어선 바 있다.
또한 비엠더블유코리아(주)의 올해 리콜 차종 수도 94종으로 리콜 2위인 혼다(22종)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36종), 벤츠(45종) 대비 최대 4배 이상 많았다.

업계에서는 비엠더블유코리아(주)가 그동안 판매 확대에 집중하느라 품질 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소홀했던 것이 원인일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의 2016년 리콜 종류를 보면 주행 중 시동 꺼짐, 화재 발생 신고 등 중대 결함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BMW의 판매량이 벤츠에 밀리는 것은 가장 기본이 돼야 하는 ‘품질’ 문제로 인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지난 2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비엠더블유코리아(주)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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