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2월이면 강변북로 29.4km 전 구간이 LED조명으로 밝아진다.
서울시가 지난 2016~17년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강변북로 가양~양화대교 구간과 성수~광진교 구간의 가로등 1035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 완료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강변북로를 비롯해 남산1호터널, 교량 등 도로시설물 13곳과 종로구 효자로 구간 등의 가로등 총 722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 위해 총 188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내년엔 올림픽대로 등 도심고속도로 10개 노선에 대해 연차적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차량 통행량이 많은 강변북로는 올해 11월말까지 전 구간(가양대교~광진교)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그리고 종로구 효자로 등 26개 노선, 57.8km 구간의 차도나 보행로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2351개도 LED로 교체한다.
남산1호터널도 지난해 상행에 이어 올해는 하행까지 나트륨 등을 LED로 교체 완료한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밍(Dimming) 시스템을 도입해 터널 주변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터널 내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외 홍지문터널 상행 일부, 삼청터널, 사직터널 하행, 동망봉터널 상행, 증산․하계․군자․퇴계로․여의교 지하차도, 반포대교· 잠실철교·화랑고가 가로등 등 총 13개소 노후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아울러 양화대교 경관조명도 전면보수 해 올해 9월 새롭게 점등한다. 이번에 점등되는 야간 경관조명은 2013년 2월 설치된 아치구조물로 그동안 미 점등 상태였으나 노후 메탈 등을 LED로 교체해 올 가을부터 점등할 예정이다.
올해 도로시설물 조명과 시도 상의 가로등을 LED로 교체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전기료는 연간 3억원이며, 절감되는 에너지는 3213MWh이다. 이는 약 1만1000가구(가구당 월 평균 304kWh)가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도로 조명시설을 LED로 교체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의 도로에 친환경 LED 조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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