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29만1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고 하나투어가 발표했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이 전체 여행수요의 39.2%를 차지했고, 동남아는 29.5%였다. 다음으로는 중국(14.5%), 유럽(9.8%), 남태평양(4.4%), 미주(2.7%)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중국이 88.5% 증가했고, 다른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 4.3% 증가, 동남아 11.9% 감소 감소했다. 이는 중국과의 분위기 진작으로 작년 이맘때 사드 갈등으로 인해 일본과 동남아로 쏠렸던 단거리 여행수요가 다시 중국으로 분산되고 있는 까닭이다.
중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유럽이 20.7% 증가했다. 유럽은 서유럽과 동유럽, 지중해 등 기존 인기여행지들의 여행수요가 전년보다 일제히 늘었고, 러시아 143%, 중동 118% 등이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미주와 남태평양은 각각 3.9%, 0.5% 늘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를 비롯한 기획 상품이 9.7% 증가했고, 현지투어나 입장권 등 자유여행 속성 단품 판매량이 3.3%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1분기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해외여행수요가 2분기 들어 다소 완만해진 추세다. 5월 초 연휴가 작년보다 짧았고, 6월 열릴 지방선거와 월드컵,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점 등도 여행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하나투어 여행상품 예약 기준 6월 해외여행수요는 14.6%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고, 7월10%과 8월24.1% 여행예약도 호조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잠잠한 여행수요는 다가올 여름휴가철이나 가을 추석연휴에 몰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