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글로벌 결제부터 투자까지 서비스 확대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1-19 20:55:37 댓글 0
생활 속 다양한 금융활동 지원…누구나 쉽고 편리한 투자의 대중화 목표
▲ 류준영 카카오페이 대표가 카카오페이의 비전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카톡을 이용한 단순 및 글로벌 결제부터 투자까지 전문 금융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19일 ‘카카오페이 넥스트’라는 주제로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카톡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20일부터 개시하며, 알리페이와 함께 환전없이 외국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일본에서부터 시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와 함께 카카오페이의 비전,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오용택 사업부문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카카오페이 투자’에 대해 소개했다.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가 20일부터 개시된다고 발표하며,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설명했다.

류영준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지금까지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금융 생활에 혁신적인 편리함을 제공해왔다면,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금전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IT가 금융을 주도하는 테크핀 시대를 이끌며 사용자들의 일상과 금융의 패러다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 투자’가 다른 서비스와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앱 설치 필요 없이 카톡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으며, 별도 예치금 계좌 없이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1만원부터 바로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투자에 선 공개되는 금융상품으로는 크라우드펀딩, 증권 및 펀드 등 만기 1년 미만의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이다. 연 수익률은 10% 전후를 목표로 한다.


▲ 오용택 사업부문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카카오페이 투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투자에 대해 설명한 오용택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금융 구조화를 통해 원리금을 최대한 보존하고 수익률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우수 파트너를 선정해 일차적으로 상품 심사가 되고 우리 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또 중국의 글로벌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함께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결제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어 중국, 동남아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실현되면 사용자 편의성 뿐 아니라 국내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카오페이는 전했다.


한편, 2014년 9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된 카카오페이는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저변을 넓혀왔다. 올해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지난 10월 월간 거래액 2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가입자 수는 2500만 명, 월간 실 이용자 수는 13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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