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서 청소년 압박감 해소 및 교우 관계 증진 과정 운영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12-18 17:25:46 댓글 0
소백산·가야산 생태탐방원에서 총 34회 2,185명 청소년 참여

국립공원공단은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청소년 사회성 증진 과정(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청소년 사회성 증진 과정'은 국립공원공단과 경상북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청소년 전문가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7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의 압박감(스트레스) 해소와 교우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가야산 생태탐방원과 소백산 생태탐방원에서 운영되었으며 총 34회 2,185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과정은 자존감 증진을 위한 암벽 체험, 숲길 산책, 친구 초상화 그리기, 나를 알기 위한 심리 분석 등 인성과 사회성을 함양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당일형과 숙박형(1박2일형, 2박3일형)으로 운영되었다.

과정 참여자 1,271명 중 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후 압박감 검사와 1,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기 존중, 배려 소통 등 사회성 역량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압박감 감소와 사회성 증진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압박감(스트레스) 지수는 30.7점에서 26.6점으로 4.1점 감소했으며, 배려 소통 등 14개의 사회 인성과 정서 역량은 73.6점에서 79.0점으로 평균 5.4점이 증가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한정애 의원, 서영교 의원과 함께 18일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학교폭력 정책의 변화, 치유(힐링) 공간 국립공원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서를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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