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최근 대구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대구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난 18일(수) 보건소에서 요양병원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긴급회의에서 구는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 병원 내 방문객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줄 것과 원인불명 폐렴 환자 조사를 실시해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는 이날 요양원, 양로원 등 어르신 생활시설 26개소에 마스크 4,700개를 긴급 지원하고,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 69개단지에 승강기 1대당 2개씩 총 1,246개의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한편, 구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염 고위험군 임신부 826명에게 1인당 마스크 5매씩 총 4,100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기간은 3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이며, 대상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후 마스크를 지급받으면 된다.
방문 수령이 어려운 임신부는 가족 등이 산모수첩을 가지고 방문해 대리수령 할 수 있다. 사정이 여의치 않은 임신부에게는 동주민센터 직원이 찾아가 전달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집단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별로 출입자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구에서 필요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겠으니, 각 시설별로 출입자 및 이용대상자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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