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도 車 생산 ·판매 ·수출 증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0-04-12 20:33:38 댓글 0
작년 대비 6.8% 증가 36 만 9165 대로 집계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확산 여파에도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 , 수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차 출시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조업일수도 이틀 늘어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
12 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 ’에 따르면 ,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6.8% 늘어난 36 만 9165 대로 집계됐다 .
현대와 기아는 각각 14.4%, 7.5% 증가한 17 만 2903 대 , 13 만 5267 대를 생산했다 . 르노삼성도 1 만 4242 대로 2.8% 늘었다 . 다만 한국지엠과 쌍용은 각각 13.4%, 20.1% 줄어든 3 만 5228 대 , 1 만 989 대를 생산했다 .
지난달 내수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7 만 2956 대를 팔았다 . 국산차의 경우 트레일블레이저와 XM3 가 각각 3187 대 , 5518 대 팔리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 기존 모델은 그랜저 (1 만 6600 대 )와 K7(5045 대 ) 등이 인기를 끌었다 .
현대는 3.0% 증가한 7 만 2180 대를 팔았다 . 기아차 판매도 15.3% 늘어난 5 만 1008 대를 기록했다 .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판매도 각각 39.6%, 83.7% 증가한 8965 대 , 1 만 2012 대로 집계됐다 . 쌍용은 37.5% 줄어든 6860 대를 팔았다 .
수입차 판매도 2 만 3044 대로 15.3% 늘었다 . 특히 벤츠 , BMW, 폭스바겐 등 독일계 브랜드 판매가 55.9% 증가했다 .
일본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부터 꾸준한 감소세이다 . 지난달 판매량도 전년 대비 67.8% 줄었다 . 브랜드별로는 혼다 (84.1%), 인피니티 (-72.6%), 렉서스 (-70.0%), 토요타 (-54.8%), 닛산 (-25.4%) 등이 지난해와 비교해 덜 팔렸다 .
자동차 수출대수는 1.3% 증가한 21 만 900 대로 집계됐다 . 수출액은 38 억 2000 만달러로 3.0% 늘었다 .
산업부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차 (SUV)와 친환경차가 수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 특히 SUV 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3 만 8837 대가 수출되면서 2016 년 12 월 (13 만 9185 대 ) 이후 역대 2 번째로 좋은 실적을 냈다 .
업체별로는 현대와 기아가 각각 11.8%, 5.5% 늘어난 9 만 5786 대 , 8 만 400 대를 수출했다 . 쌍용은 유럽시장에서 신형 코란도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14.3% 증가한 2485 대를 수출했다 .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수출은 각각 20.9%, 57.4% 감소한 2 만 8934 대 , 3088 대를 기록했다 .
지역별로 보면 북미 수출액이 19 억 1700 만 달러 (19.5%)로 가장 많았다 . 중동 (7 억 8200 만 달러 , 34.9%), 오세아니아 (2 만 2400 만 달러 , 8.3%) 지역 수출액도 늘었다 .
이외에 유럽연합 (7 억 4600 만 달러 , -0.9%), 동유럽 (23 억 1400 만 달러 , -22.4%), 아시아 (1 억 4700 만 달러 , -37.2%), 중남미 (1 억 2300 만 달러 , -30.5%), 아프리카 (6100 만 달러 , -63.9%) 지역으로의 수출은 부진했다 .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1 만 4649 대로 집계됐다 . 세부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이 각각 4502 대 , 90 대로 10.5%, 136.8% 늘었다 . 현재 전기차는 31 개월 , 수소차는 20 개월 연속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28.8% 늘어난 1 만 7655 대를 기록했다 . 수출은 36.9% 증가한 2 만 6073 대로 집계됐다 .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기차 (80.1%), 수소차 (28.6%), 하이브리드 (9.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4.2%)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은 8833 대 , 90 대로 각각 32 개월 , 21 개월 연속 수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북미 SUV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한 19 억 4000 만 달러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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