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30분께 울산 북구 연암동에 위치한 덕양산업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씨(58·여)가 차의 운전석 모듈(크래시 패드)을 생산하는 발포라인의 금형장치를 작동하다 기계에 눌려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금속노조 덕양산업지회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작업중지를 요청한 상태며, 현재 울산지청이 사고 경위를 조상중이다.
현재 해당 공장의 C/PAD(크래쉬 패드) 발포 4개 라인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이 라인에서는 GV80, G90 등 제네시스 라인과 팰리세이드 등 주력 제품들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차종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C/PAD 공급 문제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번 부품사 사고로 당장 코나 등 일부 차종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납품받는 방식이어서 오늘 일부 결손이 날 수 있기는 하다”면서도 “주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덕양산업 쪽 재고도 일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