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위 성교육 도서 비판에 “균형 잡힌 성교육 없다” 동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0-08-31 19:33:38 댓글 0
인권여성연합, 김병욱 지지 성명서낸 이유는?

바른인권여성연합이 31일 여성가족부가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한 성교육 도서에 대해 비판

한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을 적극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여성가족부의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한 성교육 도서가 “노골적인 성관계 묘사와 동성애, 동성혼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나다움 어린이책’은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나와 남을 긍정하고 다양성과 공존을 지향하는 책’이라고 공식 블로그에서 명시하고 있다. 여성연합은 이 도서를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교육 교재로 사용되는 것인데, 포괄적 젠더교육의 일환이며 결국 급진 페미니즘과 젠더 이데올로기의 산물로 봤다.

여성연합은 “나다움을 정의하는 자기 긍정과 다양성, 공존이라는 미명 아래 성의 자유와 인권을 외치지만 자유에 수반되어야 할 책임, 의무와 도덕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며 “이는 결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균형 잡힌 성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연합은 그러면서 “올바른 성교육이란 사랑이라는 인격적 관계 안에서의 책임과 존중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성관계, 성의 고귀함과 성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가치, 책임감도 함께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섹스란 그저 ‘신나고 즐거운 일’이며 ‘성적 자기결정권의 행사’로서 상대방의 동의를 얻기만 하면 자유롭게 섹스할 수 있다는 성교육은 오히려 존중과 책임을 배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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