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그린뉴딜 플랫폼' 전환 선언

김동식 기자 발행일 2020-09-01 09:55:00 댓글 0
2050년까지 16.3조원을 그린에너지 인프라에 투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난방공사)가 '그린뉴딜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난방공사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단순 냉・난방 공급자가 아닌, 미래 스마트시티 인프라 전반을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하는 '그린에너지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은 2050년까지 16.3조원을 그린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고 14.6만개의 그린일자리 창출과 탄소배출 Net-Zero를 실현할 계획이다.

난방공사는 그린뉴딜 시대의 핵심 키워드를 '친환경ㆍ분산화ㆍ그리드화'로 선정하고 사업구조와 공급설비를 여기에 맞춰 재정렬 할 예정이다.

현재의 집중화된 대형 공급설비는 분산화된 소규모 그린에너지로 대체된다. 산재된 에너지원은 ICT(정보통신기술)로 연계해 마치 하나의 설비처럼 운영될 예정이다. 즉, 난방공사를 중심으로 도심지 내 열ㆍ전기ㆍ수소 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합하는 “에너지 플랫폼화”가 금번 그린뉴딜의 핵심 방향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델로 난방공사는 ▲스마트 수소 시티 ▲W2H(폐기물 수소화) ▲4세대 지역난방 ▲강원형 RE100 에너지 자립마을 ▲에너지 프로슈머 등 9개의 미래 에너지 공급모델을 제시했다. 여기에 ▲그린수소 생산기술 연구 ▲탄소포집ㆍ이용 연구 등 3대 그린 에너지 기술 R&D 과제를 더해 탄소제로 에너지 공급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20일 있었던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 회의’에서 난방공사의 ▲W2H(폐기물 수소화) ▲에너지 프로슈머 등 2개 과제가 정부의 40대 중점관리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난방공사의 그린뉴딜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난방공사는 최근 그린뉴딜 전담조직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린뉴딜 플랫폼 전환을 위한 사업 대상지 발굴, 재원마련, 제도 개선방안 등 종합적 이행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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