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마냥 피하는 것이 답일까? 안전한 플라스틱 제품 알고 쓰기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05-17 22:13:15 댓글 0


건강, 환경 등을 1순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유해한 물질이 나오는 플라스틱보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마트나 주변에서 흔히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 삶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사용하려면 어딘가 마음 한구석에 걸리는 무언가가 있고, 안 쓰자니 또 불편한 것이 플라스틱 용기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플라스틱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다. 플라스틱은 무조건 피하는 것보단 바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졌다. 플라스틱은 재질에 따라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것이 있고, 환경 호르몬이 나오는 것이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플라스틱에는 PP(폴리프로필렌),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PC(폴리카보네이트), PVC(폴리염화 비닐) 등이 있다.

 폴리프로필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플라스틱 중의 하나로 꼽힌다. 가장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병, 실내 장식, 조명기구, 식품 용기, 장난감, 돗자리 등에 사용된다. 

폴리프로필렌 다음으로 안전한 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다. 이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페트병을 말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플라스틱 음료수병은 대부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으로 생활용품이나 장난감, 포장재 등에 사용한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페트 병 등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분비 장애 의심 물질과는 거리가 있는 재질로 구성, 단정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위험한 플라스틱은 무엇일까? 바로 주로 공업용으로 사용하는 폴리염화 비닐, 폴리카보네이트 등이다. 이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의 주범이 되는 가소제가 들어간다. 프탈레이트는 동물 실험에서 생식 독성, 발생 독성, 신경계, 면역계 등에 이상을 가져다주는 물질이라고 전해진다. 

이렇듯 플라스틱 제품이라도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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