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증가→여행객 증가 예상…여름 휴가철 필요한 시민 의식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06-10 20:10:19 댓글 0

올 여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무더위가 예고됐다. 들쑥날쑥한 날씨 속에서 6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는 휴가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자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여름철 피서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침체기에 빠졌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타격을 입었지만, 자연만큼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점차 국내를 비롯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매년 이맘때면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에서는 어김없이 반복되는 쓰레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예상된다.

하루 평균 수십만 명 이상의 피서객이 머물다가는 국내 한 해수욕장은 매년 처리 불가능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서지에서 시켜먹은 배달 음식, 음료, 튜브 등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이 발생하고,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가는 행위다. 피서지에서 엄연히 쓰레기 무단 투기는 금지돼있지만, 일부 양심 없는 피서객 때문에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밤이 되면 휴가지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곳곳에서 음주하고, 그에 따른 쓰레기가 역시 처리되지 않는 것. 이 많은 쓰레기는 모두 환경미화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몫이 된다. 많은 인력이 투입됨에도 수많은 피서객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들을 단시간에 해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휴가철 쓰레기 문제에 지자체 측의 대처 방안은 있을까? 일부 지자체에서는 휴가철, 환경미화원의 수를 늘리고 쓰레기통 개수를 늘려 설치하고 있다. 깨끗한 피서지의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통,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확충한 것. 특히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문제점을 알리는 포스터 등을 곳곳에 붙이는 행보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시민 의식이다. 재활용 쓰레기는 분리 배출하거나 사용 후 발생한 쓰레기는 직접 챙겨서 가져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1석 3조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즉, 올바른 행락 문화 질서가 정착되어야 하는 셈이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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